난치성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왜곡된 의료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내과 전문가들이 나섰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산하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워크그룹(팀장 남동호․아주대병원 교수)은 아토피피부염은 원인을 모르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최근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8가지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의 핵심 내용은 ‘아토피피부염은 질병을 악화시키는 환경적 원인물질이 다양하므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환자마다 원인물질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하고, 결과에 따라 원인물질을 적극적으로 회피하게 하거나 극복하도록 돕는 맞춤형 치료를 하면 호전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지속적인 피부 관리와 더불어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물질을 찾아내 이를 적극적으로 회피하거나 제거하면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남동호 교수는 “이번 권고안은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고 있는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내과 전문가가 모여 1년여에 걸쳐 토론과 합의를 통해 도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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