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성분명 핀골리모드)’를 실제 진료 환경에서 사용 시 기존의 표준치료법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국제 다발성경화증 등록기관과 미국 보험료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로, 최근 개최된 제29회 유럽다발성경화증 치료 및 연구위원회 학술대회 연례회의(ECTRIMS)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주사형 약제인 인터페론 및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또는 경구용 약제 길레니아 선택시 각각의 약제가 다발성경화증의 재발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6개국의 60개 연구센터가 연계된 글로벌 관찰 등록소인 ‘다발성경화증 베이스 스터디(MSBase study)’와 IMS 데이터베이스(IMS PharMetrics PlusTM Database)의 미국 보험료 청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다발성경화증 베이스스터디 416명과 IMS 데이터베이스 933명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인터페론 또는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치료 대비 길레니아 치료가 다발성경화증의 연간재발률 및 재발 위험을 약 5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경험이 있는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기존 질환 조절 치료제에서 인터페론 또는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로 전환했을 때보다 길레니아로 전환했을 경우 재발 횟수 및 재발 가능성에 있어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노바티스 전문의약품 사업부분 총책임자 데이비드 엡스타인(David Epstein) 사장은 “재발 억제와 장애 예방은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핵심적인 치료 목적”이라면서 “여러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재발률 감소를 입증했던 유일한 질환 조절 치료제인 길레니아가 지금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는 지난 2010년부터 약 75개 국가에서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현재 보험등재 절차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