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의 유력한 후보로는 영국의 에이드리언 버드 박사와 이스라엘의 하워드 시더, 아하론 라진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인체에서 유전자 발현 시기와 방법에 대해 연구했으며, 특히 유전학계의 대부인 버드 교수는 우리 인체 내 면역체계에서 DNA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메틸화 과정에 대해 연구해 왔다.
메틸화란 DNA의 스위치가 꺼져서 유전자가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DNA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인체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해 암 등 질병에 걸리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영국 캠브리지대 존 거든 교수와 일본 교토(京都)대학교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지난 2006년 쥐의 손상되지 않은 성숙세포를 미성숙한 줄기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체세포 역분화줄기세포(iPS,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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