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11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김인겸 교수와 임상의학상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윤영호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인겸 교수는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억제에 의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 전사 활성 조절과 고혈압 예방'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기초의학 부분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상의학상 수상자인 윤영호 교수는 '웹 기반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암경험자의 암 관련 피로 개선 효과: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암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조선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3천만 원씩 총 6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화이자의학상을 주관하는 의학한림원 남궁성은 회장은 "올해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의학 발전과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창의적 성과물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연구업적 발굴을 통해 의학자들의 연구의지가 높아지고 한국 의학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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