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지난 6~7월 병원급 의료기관 30세 미만 종사자와 이달 26일부터 50대 연령층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70%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22일 모더나 백신 관련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접종자 3만4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94.1% 효과가 보고됐다. 캐나다에서 42만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로 확인됐다.
1차 접종 후 입원 및 사망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로 보고됐다.
추진단은 안전한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이상반응 대응방법도 안내했다.
백신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발생하거나, 피부필러 시술자에서 얼굴부종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한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모더나 백신 29만 회분이 도입돼 총 2,492만 회분 백신 도입을 완료했다. 8월 말까지 약 3,1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