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메나리니는(대표 박혜영)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 ‘네비레트(성분명: 네비보롤)’의 'BENEFIT 서브 그룹 연구 결과가 세계고혈압학회·유럽고혈압학회 통합학술대회(Hypertension 2021)에서 공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한국메나리니는 신진호 한양대학교 심장내과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고혈압 환자의 기존 맥박수가 네비보롤 효능에 미치는 영향’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신진호 교수는 “전체 3,250명의 한국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네비보롤을 사용한 실제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령, 성별,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여부 등을 고려 분석한 데이터에서 베이스라인 맥박수가 높은 환자에서 혈압 강하 효과가 더 컸다”고 밝혔다. 

이는 맥박수가 높은 환자에게 베타차단제 처방을 권고하는 2018년 유럽 고혈압 지침과 일치한다.

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관리에 있어 네비보롤의 효능 및 안전성: BENEFIT-KOREA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네비보롤은 관상동맥질환(CAD)으로 인해 복잡한 고혈압 치료에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한국메나리니는 2015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국내 66개 병원에서 3,250명의 성인 고혈압 환자에게 네비레트를 투여하고 24주간 치료 효과를 관찰한 BENEFIT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혜영 한국메나리니 사장은 “한국메나리니는 2018년 유럽심장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지침에서 베타차단제를 효과적이라고 기술한 지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BENEFIT 연구 결과를 많은 의료진과 공유코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네비레트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함으로써 한국인 고혈압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비레트는 미국, 독일 등 전세계 78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9년 6월에 출시됐다. 2018년도 IMS 데이터 기준 베타차단제 부문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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