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지난 1일 헬스케어혁신파크 7층 융합홀에서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실증기반 구축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역량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첨단 혁신적 의료기기 기업 및 제품 발굴을 위한 공동 지원 ▲국산 의료기기의 병원 도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의료기기의 임상/비임상(사용적합성시험, 전임상실험) 실증 연구를 포함한 병원-조합 회원사 간 공동연구 활성화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 및 제품화를 위한 공동 협력 등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 연구개발 생태계와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자체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진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며 저비용·고효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지원 및 산업-병원 간 가교 역할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제품화와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역량과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현재 국산의료기기의 대학병원 이용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최근 강화된 인허가 기준과 유럽 MDR 도입으로 인해 의료기기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와 조합이 협업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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