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3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간호사 야간간호료를 기존 수가 대비 3배 인상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데 특정 인력에만 수당을 더 준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차별 개선을 요구했다. 

간무협은 24일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수당 차별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간무협은 "복지부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업무가 늘어난 간호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특정 인력에 대한 차별적 수당 지급은 다른 간호인력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나아가 보건의료 현장의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간무협은 "특히,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함께 코로나19 병동에서 간호업무를 하고 있지만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 근무하는 간호인력에게 지급하는 일 5만원의 간호수당과 코로나19 환자 진료 시 지급하는 야간간호관리료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간호인력 간 수당차별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코로나19 대응 인력 간 차별에 대한 불만과 이슈는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고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으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부 의지가 제대로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