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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관 신임 국립암센터 원장 "암환자 전문 감염치료병상 설치"

[라포르시안] 국립암센터는 제8대 서홍관 원장이 13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신임 서홍관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으로서 발암원관리과 및 암감시조사과 신설, 근거 중심의 7대 암검진 권고안 발표, 암생존자 건강관리 지침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국가암관리사업을 수행했다. 

서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국립암센터가 설립된 지 2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초대 박재갑 원장님 이후 훌륭하신 다섯 분의 전임 원장님들과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위상을 갖추었고, 세계적인 암전문기관의 반열에 올라있다"고 평가했다. 

임기 중에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국가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암예방에 주력하겠다"며 "금연정책을 펴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암예방을 위한 식이를 권장하고, 감염성 암을 예방하기위해서 인유두종바이러스 접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꼭 필요한 필수검진은 수검율을 높이되 과다진단의 해로움을 널리 알려 불필요한 검진을 줄여나가고, 보다 정확도 높은 암검진을 제공하기 위한 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암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암치료 후에 지역사회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암환자 사회 복귀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립암센터의 암관리 싱크탱크 역할도 강화한다. 

서 원장은 "이를 위해 암환자의 경제수준과 거주하는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암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암센터와 협력해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암치료를 선도하고, 암치료의 표준 제시 및 희귀난치암 새 치료기회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암환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암환자를 위한 전문 감염치료 병상 확충이 필요하다"며 "부속병원내 암환자 전문 감염치료병상을 설치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특히 "암치료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미국 국립암연구소처럼 항암치료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국립암센터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암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암관리법 개정을 계기로 암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연구 선도기관이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서 원장은 "암공공데이터와 임상데이터를 결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국립암센터뿐 아니라 국내 암연구자들에게 적극 개방해 국가 의료 발전에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양시, 파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암연구 복합단지를 건설해 차세대 연구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첨단 버츄얼 장비를 활용한 차세대 암전문인력 교육 훈련 시스템을 갖춘 ‘암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추진해 암분야에 있어서 국제적인 교육훈련센터 역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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