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는 최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과 심혈관 중재시술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관상동맥 스텐트와 PTCA 벌룬 카테터, 정맥류 인체조직 제품 3품목 공동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르면 내년쯤 상용화될 예정인 스텐트는 안정성이 입증된 코발트-크롬 합금을 사용해 좁고 휘어진 혈관에서도 유연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혈관벽을 충분히 지지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관상동맥 스텐트는 연간 2천억원으로 의료기기 분야 중 수입규모가 가장 크다. 

정맥류 인체조직은 청정도 최고 수준 등급인 'Class 10'의 청정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및 미국조직은행전문가회의 기준에 따라 채취 및 가공된다.

안전한 동결작업을 위해 단계별 자동동결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가공된 대퇴정맥, 동맥, 복대정맥은 간담도 이식 및 하지 정맥류 수술 시 필요한 혈관 이식재로 사용된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의사들은 제품연구 및 생산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시지바이오는 수술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부족한 점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임상적 편의성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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