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재생의료전문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호주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라이프헬스케어(LifeHealthcare) 사와 골형성 단백질 골대체제 '노보시스(Novosis)'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일본 니혼조끼사 및 인도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300억 원 이상 사업규모로는 세 번째 이룬 성과다. 

라이프헬스케어와 계약 규모는 2,000억 원으로, 노보시스는 내년 하반기 호주와 뉴질랜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보시스는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의료기기 장비다.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시지바이오와 대웅제약이 공동 개발한 노보시스는 핵심소재인 rhBMP-2의 기술력과 원천성을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네보테르민(Nebotermin)'이라는 국제 일반명을 획득했다.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생체활성 세라믹 소재 지지체는 일반적인 지지체와 달리 rhBMP-2를 효과적으로 탑재하고 천천히 방출하는 원천기술로 특허(PTC)를 출원했다. 노보시스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2017년)으로 선정됐고 ‘iR52 장영실상’(2019)을 수상한 바 있다.

라이프헬스케어 관계자는 “노보시스를 중심으로 정형·신경외과 분야의 바이오 제품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와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일본과 인도, 호주 외에 미국 시장 진입을 진행 중이며, 나아가 전 세계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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