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GSK(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지난 15~18일 공개된 피부과 전문의 대상 웨비나 강연을 통해 자사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를 비교평가한 메타분석(Meta-analysis)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 강연에서는 2020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남성형 탈모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의 효용성(Efficacy of non-surgical treatments for androgenetic alopecia in men and women)’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소개됐다.

연구 결과, 아보다트 0.5mg 복용군은 베이스라인과 비교해 모발 수 평균 변화가 17.55/cm2를 기록한 반면,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은 15.90/cm2로 나타났다.

치료군 간의 비교 우위를 평가하는 SUCRA(surface under the cumulative ranking curve) 분석에서도 아보다트 0.5mg은 SUCRA 지표가 69.68%로 나타났다. 피나스테리드 1mg은 58.24%, 미녹시딜 5%와 미녹시딜 2%는 각각 49.66%, 28.2%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는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스코퍼스(Scopus) 등에 게재된 무작위대조임상 40건(남성 대상 30건)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로, 2020년 4월 유럽피부치료학회지(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게재됐다.

이 날 웨비나에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한 또다른 메타분석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투약 6개월 시점에서 아보다트 0.5mg 복용군은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보다 28.57의 평균 차이를 보이며 유의하게 모발 수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아보다트는 앞이마(M자형)와 정수리(O자형) 탈모에 있어서도 피나스테리드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자 사진 평가 결과,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는 앞이마와 정수리에서 각각 0.63, 0.68의 평균 차이를 나타냈다. 전문가 사진 평가에서도 앞이마에서 0.25, 정수리에서 0.17의 평균 차이를 보이며, 아보다트가 피나스테리드보다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다.

안전성 평가에 있어서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 두 약물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날 연자를 맡은 GSK 의학부 오은정 MSL(Medical Science Liaison)은 “메타분석은 가장 높은 근거 수준에 해당하는 연구기법으로, 아보다트는 기존 무작위대조임상과 직접비교임상뿐만 아니라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우수한 탈모 치료옵션으로서 비교 우위를 증명했다”며 “이번 웨비나가 아보다트를 비롯한 다양한 약물요법에 대해 이해하고, 효과적인 탈모 치료옵션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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