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온 만큼 고온다습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휴가성수기를 앞둔 만큼 몸매관리부터 개인관리에 열을 올리는 이들이 많아졌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철은 무엇보다 제모에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 노출이 심한 의상이나 비키니를 착용했을 때, 겨드랑이나 다리, 팔 등에 보이는 털은 여간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가정에서 셀프제모를 하는 이들도 여럿 있지만, 확실한 제모가 가능한지, 안전한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실 제모는 여름이 다가오기 전 미리 시행하는 것이 올바르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급하게 제모를 하다가 제모를 한 부위가 가렵고 따갑거나 혹은 붉은기가 사라지지 않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제모는 단 한 번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완벽한 결과물을 얻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신사역 피부과 뉴엘클리닉 정세훈 대표원장은 “제모는 여름철 반짝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여름이 다가오기 전 계획적인 제모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제모는 크게 왁싱과 레이저 제모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왁싱은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왁싱을 함에 있어 고통에 대해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반면 레이저제모의 경우 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빠른 시술과 적은 통증과 더불어 제모효과는 더욱 높인 프로그램들이 등장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대표적인 레이저제모가 아포지 플러스 제모다”라고 설명했다.

정세훈 원장은 이어 “아포지 플러스 레이저는 755mm 파장대의 멜라닌 흡수도가 높은 레이저로 피부 속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 경우에 따라 1,064mm 파장대의 엔디야그 레이저를 업그레이드하여 2가지 파장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색소질환의 치료도 가능한 복합 레이저 장비라고 보면 된다”면서, “주변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에너지가 진피층까지 도달하여 콜라겐 재생효과도 볼 수 있다. 특히 에어쿨링 시스템을 통해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어 제모 시 고통에 대한 부담감까지 덜었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저제모는 심미적인 효과를 주는 일종의 미용적 시술이다. 물론 레이저제모를 통해 색소질환이나 기타 피부질환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목적까지 겸비한 것이 최근 추세이기도하다. 다만, 레이저제모를 이용한 뒤 개인 스스로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제모 시술 후 2~3일 정도는 사우나나 찜질방을 방문하는 것은 삼가야하며, 제모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제모를 한 부위가 건조할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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