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허리 주변 부위와 골반 통증을 느끼던 B씨는 통증을 오래 방치하다가 갑작스러운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 어쩔 수 없이 허리디스크를 수술하게 되었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영근 원장은 “B씨처럼 단순 근육통처럼 간헐적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초기에 사람들은 진단을 놓치기 쉬운데, 이때 내원해 정밀 검진을 받았더라면 수술 없이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를 방치하여 디스크 조직에 눌린 신경이 심하게 손상되고 마비가 되어 대소변 장애를 초래한다면 응급하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까지 가기 전 단계에서 허리디스크를 잡기 위해서는 초기에 진단을 받고 휴식과 더불어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만약 응급한 마비 증상이 없고 비수술치료를 6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수술치료는 약물치료 외에도 온열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프롤로 치료 등이 있다. 프롤로치료는 FULL HD 초음파를 통해 병변 부위를 관찰하면서 약물을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유착된 부분의 신경이나 염증, 부종을 제거해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마사지나 교정 치료를 시행하여 종합적으로 통증 완화를 시키고 체형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자세를 바로잡아 허리디스크가 재발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한편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전 시 한 시간마다 쉬어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