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골수섬유증 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의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 결과가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IPSS(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 국제예후점수시스템) Int-1(중간위험군-1, Intermediate-1) 골수섬유증 환자를 포함한 연구 결과로, 골수섬유증 진단을 받은 이후 자카비를 처방받은 환자는 처방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더 긴 생존기간을 보이며 사망위험을 39%나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는 IPSS Int-1 이상의 65세 이상 골수섬유증 환자 1,399명을 대상으로 자카비 치료 환자(n=272)와 비치료 환자(n=1,127)의 전체생존기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카비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데이터 분석 당시 도달하지 않았으며 비치료군의 44.4개월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시점에서의 생존율은 자카비 치료군에서 82.3%(76.7-86.7%)로 비치료군 72.5%(69.5~75.2%)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시점에서 생존율 역시 자카비 치료군은 76.1% (69.2~81.7%)으로 비치료군 60.6% (56.9–64.0%) 대비 높았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신수희 총괄은 “Int-1 환자에서도 비장비대 및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카비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치료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현재 Int-1 환자에 대해서는 자카비의 국내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한국노바티스는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카비는 국내에서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및 히드록시우레아에 내성 또는 불내성인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치료제로 승인받아 시판중이다. 현재 IPSS intermediate-2(중위험군-2) 또는 고위험군인 골수섬유증 환자에게만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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