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18일 역삼동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제 42차 정기총회를 갖고 2020년도 새 사업계획 및 2억4,000여 만원의 새 예산을 확정하고, 고도일 회장의 회장 승계를 추인했다고 밝혔다.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을 맡은 후 약 2개월 간 회원병원들을 방문해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실로 막대했다”면서 “잔여 임기 동안 대학병원, 공공병원, 중소병원 등 서울시 내 모든 병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코로나 19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도일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2019년도 회무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있었다.  이어 2020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하여 먼저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병원의 권익보호 및 회원 간 유대강화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병원협회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풍토 조성 △대국민 봉사 및 홍보 활동 전개 △병원회 활성화 추진 등 2020년 중점 추진사업과 회비동결을 전제로 편성된 2억4310만원의 새예산을 확정했다.

기타 안건 토의에서는 윤해영 부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진료 및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된 병협과 의협 간 정책적 혼선에 대해 서울시병원회가 대안 마련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안건토의 후 지난 4월말 정기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고도일 신임 회장에 대한 추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고도일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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