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행에 따른 ‘사회적,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과 그에 따른 가정 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자녀들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동영상 시청이나 온라인 수업. TV 등의 전자기기 화면을 자주 보게 됨에 따라 근시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 시력은 6-9세 완성

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어져 초점이 망막 앞에 맺혀 멀리 있는 물체가 잘 안보이는 현상으로 흔히 눈이 나빠졌다고 표현한다. 근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최근 늘어난 스마트폰의 사용량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근시로 인해 진료를 본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15만 613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내 소아 근시의 유병률은 60~80%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시력은 6~9세에 완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평생의 시력이 결정되므로 부모님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 때 발생한 근시는 성장이 멈출 때까지 진행됨으로써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고도 근시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장기 어린이 근시 억제 위한 렌즈 등장

드림렌즈는 미FDA의 승인을 받은 높은 산소 투과성 재질의 특수 렌즈로 다른 렌즈와 달리 잠을 잘 때만 렌즈를 착용해 잠자는 동안 각막 중심부를 눌러 근시를 교정해준다. 자고 일어 났을 때는 렌즈를 빼더라도 안경 없이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좋아진 시력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드림렌즈는 잠자는 동안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 중심부를 눌러 근시 및 난시를 교정한다. 나이의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렌즈이긴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눈이 유연해 시력 교정이 잘 된 뿐만 아니라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수 있다. 

노원구 태릉밝은안과 정훈석 원장은 “사람마다 각막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드림렌즈의 착용을 위해서는 착용 전 정밀검사가 필수이며, 안과 전문의료진에게 진료받고 처방 받아야 한다”며, “충분한 시력교정을 위해서는 초기에 매일 8시간 이상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렌즈의 시험 착용, 관리 등의 충분한 교육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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