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가 지난달 28일 ‘2020년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임상시험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간암 관련 국내 및 국제 임상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국제 공동연구에 국내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우리나라의 임상연구 수준을 높이는 토대를 제공하는 등 그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간암진료지침 수립을 주도하였으며, 유럽간학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의 제정 책임을 맡았다. 또 현재까지 간암, B형간염, 간경변증 등에 관한 195편의 SCI/SCIE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박중원 교수가 이끈 연구자 주도 다기관 3상 임상연구는 그 결과가 높이 평가되어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됐다. 이외에도 국제 공동 임상연구는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 및 ‘the Lancet’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1747년 5월 20일 최초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스코틀랜드 해군 제임스 린드 의사를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임상시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로 공적을 쌓은 연구자와 공적자에게 수여된다.
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