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면서 도쿄도 등 주요 도시에 대한 긴급사태 해제를 적극 검토되고 있다. 

20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루 가나가와현에서 18명, 도쿄에서 5명, 치바현, 홋카이도, 나라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2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6420명으로 늘었고, 유람선 승객·승무원 확진자 712명을 합치면 총 1만713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유람선 승선자 13명을 포함해 총 789명에 달한다. 

이날 현재까지 주요 도시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 5075명, 오사카 1774명, 가나가와현 1300명, 훗카이도 1019명, 사이타마현 988명, 치바현 895명, 효고현 699명, 후쿠오카현 658명 등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21일  도쿄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에 선언한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인구 10만명당 0.5명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긴급사태 해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자로 전국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39곳의 긴급사태를 해제한 바 있다. 

NHK는 "정부는 긴급사태가 선언된 8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오는 21일 오사카와 교토, 효고, 간사이에 대해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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