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

[라포르시안]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관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으로, 이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그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적시에 검사를 받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독려해왔다.

전국 15개 시도에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도록 했다. 미시행하는 강원도와 제주도는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심야 시간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지자체, 경찰, 식약처가 클럽, 감성주점 등 전국 9,932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시설 중 7,502개소가 영업 중지 중임을 확인했고, △이격 거리 위반 22건 △마스크 미착용 25건 등을 발견해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2차, 3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오늘(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 각 지역에서 2차, 3차 감염도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102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과외학생의 또 다른 과외교사, 학원 수강생의 친구와 엄마 등 3차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도봉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밀접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 이용자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전국 각지에서 이태원 클럽발 2·3차 감염이 확인되고 있어 선별검사와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관리하려면 아프면 쉬고 거리두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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