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코로나19 발생 현황 브리핑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코로나19 발생 현황 브리핑 모습.

[라포르시안]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가 의료기관 폐쇄 및 자가격리 방지 자구책을 마련해 내놨다. 

의사회는 최근 '코로나19 알림'을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내원하면 소독으로 인해 의료기관은 수일간 폐쇄되고, 의료진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 간 자가격리 해야 한다"면서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을 안내했다. 

의사회는 우선 밀접접촉자가 되지 않으려면 원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확실하게 코와 입 모두 가리도록 착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진료하는 모습을 병원 내 CCTV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증거를 남기라고 조언했다. 

의사회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진은 매일 진료 시작 때 등 수시로 찍어서 남겨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병원 소독만 하고 폐쇄나 자가격리 조치를 당하지 않을 주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의사회는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함께 지혜를 모아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29일 현재까지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8명이 격리해제 됐고, 5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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