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할 경우에 대비해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2만445개교별로 대응 체계 수립, 방역 환경, 교육 활동 조정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99% 이상 대다수 학교가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방역 준비상황 점검을 통해 학교시설 특별소독, 교실 책상 거리 두기, 체온계 구비 등 방역 환경과 등교 시 발열 검사 준비, 혼잡최소화를 위한 수업·급식 시간 차별화 등 교육 활동 조정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 밖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용할 손 세정제 및 소독제와 보건용 마스크 비축, 증상자를 위한 일시적 관찰실 설치,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지역별로 실시했다. 

중대본은 "등교 2주 전부터 시작 이후까지 단계별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 준비실태를 매주 전수점검하고 보완해 등교를 재개한 이후 학교 안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남은 기간 동안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4일 각급 학교별로 등교수업 전·후 준비사항, 의사환자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포함한 ’학교 방역 준비 지침(가이드라인)‘을 배포해 등교에 대비한 방역을 준비토록 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개학 전 학교는 ‘코로나19 담당자’를 복수로 지정하고, 학교장은 담당자와 함께 감염예방 활동을 총괄한다. 

학교장은 교내 유증상자 발생 상황을 관리하고, 관할 교육(지원)청 및 유관기관 연락처를 개학전 미리 파악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해야 한다.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수칙,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교육을 매일 실시하고,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종 홍보물을 학교 내 주요장소에 부착토록 했다. 

37.5℃ 이상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 및 등교하지 않도록 학생 및 교직원에게 사전에 적극 안내하고 관리, 등교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일과 중에도 매일 총 2회에 걸쳐 추가 확인을 하도록 안내했다. 

학교급식 운영은 학생 및 교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급식여건 고려 및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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