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민보건 향상과 공공의료 확충을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국립대학병원협회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연수(사진) 서울대병원장이 선출됐다. 

협회에는 서울대·충북대·충남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제주대 총 10개 국립대병원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협회는 회원 병원에서 출연한 재원과 연회비로 운영되며, 사무국을 갖췄다. 

병원장 외에 기획조정, 진료처, 간호, 약제, 행정 등 다양한 회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립대병원의 교육, 연구, 정책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의료계 주요 사안을 조율해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모델 정립과 감염병동 확대 역시 이번 협회 설립에 앞서 국립대학병원장 모임에서 제안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경쟁에서 벗어나 국립대병원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좋은 의료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현재의 코로나19  감염증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국립대병원이 앞장서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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