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근무하는 병원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관련 증상 자가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일반 4개 병동을 음압시설이 구비된 격리병동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태릉선수촌 올림픽의 집에 설치한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의료 지원도 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음압격리병동 입원환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늘면서 의료진의 2차 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다.

보라매병원 감염관리실은 확진 환자와의 접촉 등 감염노출 위험요인이 있는 의료진의 안전을 관리하고 감염관리 대응을 강화하고자 'BMC 코로나-19 직원지킴이 앱'을 개발했다.

관리대장이나 문자, 전화를 이용해 실시하던 기존 모니터링 방식과는 달리 이 앱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증상을 체크하고 보고할 수 있다. 증상체크 누락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과 유증상 직원 발생 시 알람 기능도 구현된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교직원에 대한 더욱 효과적인 증상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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