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친 문경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경찰, 소방대원, 군, 공무원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서울대병원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친 문경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경찰, 소방대원, 군, 공무원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라포르시안] 서울대병원은 경북·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확진 환자를 치료를 위해 개설한 제3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초경북 문경의 서울대병원 연수원에 문을 연 제3생활치료센터는 3월 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118명을 환자를 치료했다. 

서울대병원은 문경 생활치료센터 현장에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의료진를 파견하는 동시에 서울 본원에 중앙모니터링센터를 설치, 매일 2회씩 화상을 통해 검사와 진료를 시행해 꼼꼼히 환자 상태를 살폈다. 

서울대병원이 선제적으로 운영한 생활치료센터는 감염병 치료의 모델이 되어 전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감염병 환자들에게 밀려 자칫 소외될 뻔 했던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대한민국과 서울대병원의 높은 의료 역량과 IT 기술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생활치료센터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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