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따라면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N95 마스크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N95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진 바 있다.

N95마스크는 'N95 등급 방역마스크'를 지칭하는 말이다. N95 등급이란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허가하는 9개의 등급 중 하나로, 염화나트륨 입자를 이용한 필터의 오염물질 정화능력시험에서 95% 이상의 정화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메르스 사태 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지침을 통해 의료인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장비 착용으로 N95 마스크를 권고했다.

한편 국내에서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따라 KF80, KF94, KF99로 구분한다.

보건용 마스크 가운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낸다는 의미이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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