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료기기 국산화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주최하고 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의료인의 사용 경험을 늘리기 위한 방안과 가격경쟁력이 아닌 품질 위주의 경쟁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합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사용율은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종합병원(19.8%)과 상급종합병원(8.2%)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고려대 의대 선경 교수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현황과 제언(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피씨엘(주) 김소연 대표이사가 ‘혁신조달 국가계약법 개정에 의한 의료기기 국산화 촉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란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모두순 팀장,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 박일호 센터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의료기기PD,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연훈 사무관, 코오롱 인더스트리 송찬규 부장, 조달청 혁신조달과 전연수 사무관, 식약처 의료기기정책과 정진이 과장, 세종메디칼 조규태 이사 등이 토론을 한다.

오제세 의원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내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의료기기 국산화 확대를 위한 국가의 정책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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