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은 지난달 28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개교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누리봄교실은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학업의 연속성과 또래 관계를 유지시켜주기 위해 2005년 11월 25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지금까지 150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며 소아암 환아들의 학교 복귀 및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질병을 이겨낸 3명의 완치학생에게 완치메달을, 학업에 열심인 학생에게는 모범상을 수여했다.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현직 교사들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병원학교 교장 이영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올해에는 환아들의 성공적인 학교복귀를 위해 방문수업 및 수업계획서, 학부모 간담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교수법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며 “14년 전의 초심을 되새기며, 아이들의 좀 더 나은 치료환경과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학교 누리봄교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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