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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습관 변화한다면 ‘대장암’ 의심해야

연말이 다가오면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 등 술자리가 잦아진다. 과음을 한 다음날 용변을 보려고 할 때 배변 장애가 느껴지는 것은 흔한 일이기도 하지만, 배변 장애가 장기간 지속되고 혈변이나 잔변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국인의 암 종별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위암과 더불어 발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장암은 동물성 지방을 과다 섭취하는 식습관이 주 원인으로, 붉은 고기와 고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 회식이 잦은 한국의 음주 문화 역시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 또한 대장암의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부모 또는 형제 중 대장암을 앓은 병력이 있다면 발병률이 3~4배는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은 몸속 다른 장기에 비하여 탄력이 높고 튼튼해 통증을 느낀다면 이미 병세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세가 없으나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배변 습관의 변화, 색깔로 대장암의 위험 신호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혈변이나 변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고 배변 습관이 변화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을 발견하여 즉시 제거한다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통상 45세 이후부터는 매 5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대장암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때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때문에 육류를 줄이고 곡류와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알려진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도동 서울치항외과 정형석 원장은 “대장암은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시되지만 확실한 예방수칙은 없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으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초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원장은 이어 “특히나 대장암은 항문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전이와 진행속도가 빠르므로 젊은 사람들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30대라도 대장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른 나이라 할지라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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