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미약품은 27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 항암신약 임상 개발을 중국에서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펜탐바디 신약을 공동 개발 중인 중국 이노벤트는 HER2 발현 진행형 악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IBI315)의 첫 번째 환자 투여를 최근 완료했다.

임상은 IBI315의 안전성과 내약성, 초기 약효 확인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노벤트는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다양한 공동개발과 상업화 제휴를 다수 체결한 중국의 대표적 바이오기업 중 하나다.

펜탐바디는 ‘Penta amino acid mutated bispecific antibody’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징이 있고,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lgG)와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면역원성·안정성 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펜탐바디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본 궤도에 진입했다. 앞으로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R&D에 매진해 조속한 임상 단계 진전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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