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지난 7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건협 임직원 및 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생충분야와 건강검진 및 증진분야로 나누어 2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 건협 채종일 회장(세계기생충학자연맹 회장, 서울의대 명예교수)은 '열대질환 퇴치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채 회장은 건협에서 수행하는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의 기생충관리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생충 질환의 주요 감염경로는 민물생선, 생식, 오염된 물 등이고 앞으로도 국제협력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식품매개 기생충의 잠재적 위해성 탐색 조사 연구'를 발표한 건협 기생충병연구소 정봉광 선임연구원은 육회나 덜 익힌 스테이크를 통한 무구조충의 사례, 수제햄을 통한 톡소포자충 감염 사례, 쿠도아충 해수모니터링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원충감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은 건협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한 '한국인의 혈색소 수준의 분포 및 빈혈의 유병률'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조영민 내과 교서는 '시간제한 다이어트' 발표를 통해 체중조절, 질병치료, 건강한 삶과 장수 등 다이어트의 목적과 칼로리제한 다이어트, 영양소배분 조정 및 식사 패턴 다이어트, 금식 및 타이밍 다이어트 등 다양한 다이어트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생체리듬에 맞춰 진행하는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소개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열대질환 및 식품매개의 원충감염에 대한 정보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혈색소 수준과 빈혈의 유병률에 대한 최근 정보 및 다이어트 정보 제공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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