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신속대응시스템이란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에게 급성악화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취하여 심정지 또는 사망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보건복지부는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안전강화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해당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고대 안산병원은 인력과 시설, 장비 등 모든 자격요건을 충족해 지난 9월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산병원은 입원환자의 전문적 관리를 위해 올해 3월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 운영을 시작해 전문의 2명을 신규 배치한 데 이어 신속 대응 시스템 시범사업 선정을 통해 입원환자 관리와 관련한 장비 및 인력을 추가로 확충했다.

최병민 병원장은 “일반병동의 경우 중환자실과 달리 입원환자의 상태를 매초, 매분마다 모니터링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신속 대응 시스템을 통해 기존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달리 상시, 지속적으로 입원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급성 악화 증상을 조기에 발견함은 물론 잠재적인 고위험군 환자를 보다 전문적으로 관리하여 입원환자의 질 관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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