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국회방송 중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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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대마 성분이 없는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환자가 나와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전자담배 애호가들은 미국의 전자담배와 다르다고 주장한다. 전자담배를 애호하는 사람들은 흡연 담배보다 낫다고 한다"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일부에서는 전자담배에 대한 세수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일부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답변에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우리나라 것과는 성분 면에서 차이가 좀 있다. 미국은 대마, 비타민 E 등이 (포함돼) 있고 우리는 적어도 대마 성분 있는 것은 판매를 안 된다"며 "그런데 미국에서 위해한 사례를 보면 대마 성분이 없는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이것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가습기 살균제라는 참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해성이 증명되고 난 뒤 대처하는 것은 늦어진다는 것을  안다"며 "빨리 유해성을 검증하되 그전에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번위에서 국민에 경고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었기에 사용 중단 권고 발표를 했다. 충분한 유행성이 검증되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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