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생산·수입·공급 중단 의약품 359개 가운데 대체약물이 없는 의약품이 적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에서 받은 '생산·수입·공급 중단 의약품'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4년 6개월간 생산·수입·공급 중단 의약품은 359개이다.
생산·수입·공급 중단 이유는 판매부진이 72개로 20.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회사사정 14.5%(52개), 수익성 문제 12.8%(46개), 원료수급 문제 11.7%(42개) 등이다.
이에 대한 식약처의 평가처리 현황을 보면 대체약물 존재가 300개로 83.6%를 차지했으며, 대체약물이 존재하지 않은 의약품은 59개(16.4%)였다.
공급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해외 대체약 공급을 지원해야 하는 의약품수는 29개(8.1%)였다. 이외 긴급도입 2건, 약가 협상 지원 2건, 행정 지원 2건, 대체약품 공급 1건, 위탁제조 1건, 희귀센터위탁제조 공급 1건 등 식약처에서 적극 개입해 처리한 건수는 9건에 불과하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리피오돌' 공급 중단 사태를 계기로 필수의약품 수급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공급 등이 중단된 359개 중 대체약물이 존재하지 않는 59개 의약품 중 29개는 공급 상황만 모니터링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약처에서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한 의약품은 9개에 불과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