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은 ‘세계 눈의 날(10월 10일)’을 맞아 대표적인 실명 유발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에 대한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8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황반변성은 70세 이상 유병률이 24.8%에 달하며, 고령화로 인해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선과 형상이 굽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 노안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빠르게 떨어져 많은 환자들이 진단 후 2년 내에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재단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노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VR기기를 이용한 황반변성 체험존, OX 퀴즈 등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암슬러격자를 통해 황반변성 증상을 자가검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승흠 재단 이사장은 “황반변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눈의 날을 맞아 실명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해서만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최근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등 다른 실명위험 안질환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의료지원재단은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기부자가 지정하는 의료지원 사업, 약제비 지원사업, 현물의료지원사업, 질병예방 및 보건의료증진 사업 등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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