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은 목안과 코 뒷부분에 위치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물질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편도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편도염에 걸릴 경우 갑자기 고열과 오한이 시작되며 이후 목이 아파 음식을 삼킬 때도 통증이 느껴진다. 두통, 전신위약감,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도 나타난다.

편도염은 계절적으로는 미세먼지가 많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간(2013년~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편도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3년 797만 명에서 2017년 693만 명으로 연평균 3.4% 감소했다.

성별 진료실인원은 남성은 2013년 359만 명에서 2017년 311만 명으로 연평균 3.5%(48만 명) 감소했다.  여성은 2013년 438만 명에서 2017년 382만 명으로 연평균 3.4%(56만 명) 감소세를 기록했다.
편도염 진료환자는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와 겨울철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편도염 환자의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3월~4월, 9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로 갈수록 꾸준히 증가해 12월에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환절기와 초겨울에 편도염 질환의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하여

반복적인 편도염 및 편도나 아데노이드 비대에 의한 이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편도절제술은 9세이하 연령에서 다빈도수술 1위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소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발달 중인 단계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편도염에 더 잘 걸리게 되는 것"이라며 "해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돌아오고 특히 이 시기에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도 잘 걸리고 심해지면 편도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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