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민생정책연대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의료개혁 총력전 위해 연대 모색"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2017년 12월 10일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린 '전국의사 궐기대회' 모습. 라포르시안 사진DB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2017년 12월 10일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린 '전국의사 궐기대회' 모습. 라포르시안 사진DB

[라포르시안] 의사 회원 10명 가운데 9명은 의료계 투쟁을 타 직능단체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으로 진행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닥터 서베이를 통해 민생정책연대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의사회원 4,274명(남자 3,379명, 여자 894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 민생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 전개'에 대해 응답자의 49.1%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36.7%에 달했다.

'부정적이다', '매우 부정적이다', '잘 모르겠다'는 15% 미만이었다.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의 정책적 목표 달성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42.3%가 '방송, 신문, 각종 미디어를 이용한 홍보전'을 꼽았다. 이어 '정당 등 정치세력과의 정책협의'(24.0%), '대규모 집회'( 16.4%), '각종 세미나, 토론회 등 정책변경 공론화'(13.0%) 순이었다. 

의료계 투쟁을 타 직능단체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는 것에 대한 견해
의료계 투쟁을 타 직능단체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는 것에 대한 견해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 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참여할 것이다'와 '적극 참여할 것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56.1%, 25.1%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미온적 답변은 11.8%에 그쳤다. '참여하지 않겠다',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는 부정적 답변은 7%에 그쳤다. 

응답자 84.7%는 '민생정책연대와 국민운동을 상시 전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인 의견은 9.5%에 불과했다. 

의협은 "의료개혁 총력전의 하나로 여러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문재인 케어의 전면적인 정책변경 국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인데, 회원들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면서 "회원들의 견해를 확인한 만큼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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