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사진 오른쪽)과 북측 방문단 단장 리성일 보건성 제약공업관리국 기사장(사진 왼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사진 오른쪽)과 북측 방문단 단장 리성일 보건성 제약공업관리국 기사장(사진 왼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라포르시안] 세계약사연맹(FIP) 학술대회인 ‘2019 FIP 총회’가 지난 22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됐다. 전 세계 115개 국가 2,700여 명의 약사와 약과학자가 참석했다. 

이번 FIP 총회에는 북측 리성일 보건성 제약공업관리국 기사장(우리나라 보건복지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보건성 당국자와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약국장 등 총 6명의 북측 대표단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의 참석은 FIP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FIP 회장단과의 면담은 남북 대표단 공동으로 이뤄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FIP의 협조와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도미닉 조단 FIP 회장(스위스)은 “학회 기간 남북이 필요하면 언제, 어느 공간이라도 회의 장소를 제공하고 필요한 어떠한 협조라도 다하겠다”며 “남북 간 깊은 대화와 협조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장석구 FAPA(아시아약사연맹) 부회장은 ‘한국의 약업계 동향과 INN 제도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총회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장석구 FAPA 부회장, 백경신 대한약사회 품질검증원장, 박명숙 대한약사회 국제이사 등 20여 명의 방문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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