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는 18일 코엑스에서 학술대회(이하 KCR 2019)를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KCR 2019는 'Mapping the Future: Value-based Radiology for Patients’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30개국에서 제출된 약 1,273편의 초록과 연제가 발표될 예정으로, 지난해 대비 약 150편 이상이 늘었다.

총 44명의 해외초청연자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Congress Lecture로는 Vijay Rao 교수(Thomas Jefferson University), Plenary Lecture는 김승협 교수(서울대학교병원), Gabriel Krestin 교수(Erasmus University Medical Center)와 Kamran Ahrar교수(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son Cancer Center)가 맡아 영상의학의 최신 지견과 미래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11개 국내외 단체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KCR Meets Mongolia를 포함해 11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지식을 나누고, 최신 지견을 서로 토론하고 배울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영상의학회 이승구(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지난 수년간 KCR이 국제학회로 발돋움하고 아시아 대표 국제학회가 되었다면 KCR 2019는 명실공히 RSNA(북미영상의학회 학술대회), ECR(유럽영상의학회 학술대회)와 견줄 수 있는 아시아 지역 대표국제학회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R 2019에서는 오전 일찍 시작하는 조인트 심포지엄 세션들은 물론 11개에 달하는 다양한 국내외 단체들과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Radiomics/Deep learning hands-on' 워크숍은 올해 더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실질적인 사용단계로 접어든 이 분야 연구들을 실제 예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영상의학회 오주형 회장(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이번 KCR 2019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해 미래를 주도하고 설계하자는 의미로 주제를 선정했다”며 “KCR은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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