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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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에 따른 건강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일 오후 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 전남 일부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행정안전부도 오늘 오후 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충남 일부, 충북 일부, 전남 지역의 폭염경보에 따라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며 충분한 물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2일 질병관리본부의 '2019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발생현황'에 따르면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일 현재까지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6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하루 동안에는 43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지금가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고온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더위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가능한 오후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며, 2인 이상이 함께 서로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근무하는게 필요하다.

작업 중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그늘에서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고령의 농작업자는 무더위에 작업하는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무더위 시 작업을 자제하는 게 좋다.

집의 냉방 상태가 좋지 않다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인근의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수건에 물을 적셔서 몸을 자주 닦거나 가볍게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거나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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