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은 지난 17일 하노이국립종양병원에서 성남시, 하노이국립종양병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의료인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의료인 연수사업을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국제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교류 지원도 담당할 예정이다. 분당제생병원은 베트남 의료에 적합한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선진 의료기술 전파 및 성남시 글로벌 인지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하노이국립종양병원은 우수 의료진이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발·파견하는 역할을 한다.

채병국 분당제생병원장은 "국민 정서가 비슷하고 도약경제를 하는 젊은 베트남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한국 의료가 이만큼 성장했으며, 우리도 협약을 통해 상호 다양한 도움이 되기 위해 기관장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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