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3일 레바논 티레지역의 청각장애 아동을 국내로 초청해 치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레바논 티레지역은 이스라엘과의 전쟁, 내전 이후 많은 피해를 입은 곳으로, 한국 동명부대가 파병돼 유엔평화유지군(PKO)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청각장애 아동 치료는 지난해 12월 인하대병원과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 동명부대, 대한항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5월 현지에서 소외계층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던 중 어린이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치료해 주기로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인하대병원은 환아들의 치료와 함께 평소 여행할 기회가 없었던 점을 고려해 지난 6일 하루 관광을 준비했다.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과 동명부대, 대한항공이 이들의 여정과 한국 생활을 지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국가 간 장벽을 넘어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적 책임을 게을리 하지 않겠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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