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2일 세계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한 달 간 서울시 관할 25개 보건소, 지자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19개소,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6개소, 서울시 시민청 등에서 혈압측정이 가능하다. 

이달 첫 주와 마지막 주 각 7일동안에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혈압측정 이벤트 부스가 특별 운영되며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고혈압관리 가이드북과 기념품을 전달한다.

오는 17일에는 제주대병원에서 제주도민 대상 고혈압 건강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한 2017년 주요 만성질환 중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심장질환 60.2명, 뇌혈관질환 44.4명)이 가장 높은 주요한 사망 원인이며 질병부담이 큰 질환이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 중 하나이며 조기 발견과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의 경우 고혈압 인지율이 낮으며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연 ▲술은 하루 두 잔 이하로 줄인다 등 9대 생활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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