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개발한 안(眼)자극 동물대체시험법이 지난 9~12일까지 열린 제31차 경제협력개발기구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에서 OECD 시험가이드라인으로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NT)는 회원국 간 화학물질 평가자료 상호인정을 위한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승인된 시험법은 사람의 각막을 이식한 후 남은 세포를 배양해 만든 각막모델을 이용해 사람의 눈 조직과 유사하게 만들어 화학물질 등이 눈에 얼마나 자극을 주는지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시험법은 이화여대 임경민 교수팀에 의뢰해 개발됐으며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의 검증연구를 통해 신뢰성과 상관성을 입증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안자극 시험 모델을 대체하는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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