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4월 말부터 수족구병 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과 입안의 물집,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이나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분율은 올해 13주 1.8명에서 15주 2.4명으로 증가 추세다. 앞으로 기온 상승과 실외활동의 증가로 환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의심 증상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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