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변경된 명칭 사용...남북 소아 보건의료 교류사업 등 추진

[라포르시안]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은백린, 회장 홍영미)는 오는 19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9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개명 선언 및 소아청소년 환경보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1945년 창립해 올해로 창립 74주년을 맞이하는 소아과학회는 지난 3월 12일 대한의학회로부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로의 명칭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 

국문 명칭은 변경되지만 'The Korean Pediatric Society'라는 영문 명칭은 그대로 사용한다. 'Pediatric'이라는 단어에 유아와 소아, 청소년을 모두 아우르는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개명 경과보고 및 개명 선포 ▲신규 학회기 전달 ▲소아청소년 환경보건 지킴 선언문 낭독 ▲선언문 명판 제막식 ▲소아청소년과 직능 별 대표에게 선언문 및 소아청소년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행동지침 전달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회는 특히 작년 11월  은백린 이사장 취임과 새로운 이사진 출범을 계기로 학술 단체를 넘어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적 리더로서의 사업계획을 구상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학회 상임이사 워크숍에서 사회기여 사업 추진을 결의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3대 사회 기여 사업으로 ▲소아청소년의 환경보건 위험요소 극복사업 ▲저출산시대 극복을 위한 다양한 소아청소년 관련 보건정책 개발 ▲남북 소아 보건의료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 1차 사업으로 춘계학술대회에서 ‘환경과 소아청소년 건강(Environmental Health in Children)’을 주제로 각종 유해 환경이 소아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학회 회원들의 의지를 천명하는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는 선언문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하여 환경보건 지킴이로서 우리 회원들이 가진 모든 진료, 연구, 교육, 사회봉사 역량을 동원해 정부기관, 민간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한편 소아청소년과학회는 1차에 이어 2차 사업인 저출산시대 극복을 위한 다양한 소아청소년 관련 보건정책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3차 사업인 남북소아보건의료 교류사업은 2018년 춘계학회에서 관련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