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중앙의료원은 3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신·수유 기간 위험물질 정보에 대한 상담서비스 제공하는 '한국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가 최근 의료원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임신부, 모유수유부, 예비임신남녀를 위한 약물, 음주, 흡연 등의 케미칼에 관한 온·오프라인 무료상담을 제공해 왔다.

지난 2010년 제일병원에서 처음 개설된 이래 7만명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제일병원이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전하게 됐다.

센터는 앞으로 인공임신중절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확대와 중절 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로 옮긴 한정열 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장은 “임신부 관련해 임신초기 약물 등 케미칼 노출에 의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공임신중절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이들 임신부와 가족들에게 관련 정보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안심하고 임신유지가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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