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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환자, 사회성 떨어진다는 건 편견”
사진 왼쪽부터 반건호 교수, 이상민 교수, 노기문 전공의

[라포르시안] 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환자는 학업, 사회,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ADHD 자체가 사회적 능력 저하를 모두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반건호 교수(교신저자)와 이상민 교수(주저자), 노기문 전공의(제1저자)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의 사회성과 직업 능력은 개인의 역량과 공존 정신장애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ADHD 진단을 받은 환자 89명의 자료를 분석해 현역 군 복무를 마친 군필 집단과 ADHD가 아닌 다른 의학적 사유로 복무를 면제받은 집단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군필 집단은 면제 집단에 비해 지능지수(IQ)가 높고, 전문직종 종사 비율이 높았던 반면 우울증과 같은 공존 정신장애 비율은 낮았다. ADHD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역량에 따라 군대 생활을 소화해 낼 수 있으며, 이후 사회적응 능력은 ADHD가 아닌 개인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반건호 교수는 “성인 ADHD 환자의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편견”이라며 “다만 ADHD로 인한 합병증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질환-치료(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 2018년 12월호에 실렸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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