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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직·간접 흡연과 '이명' 발생 연관성 확인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연관성 연구결과 발표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라포르시안]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이비인후과 김영호·이도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청소년기의 직·간접적인 흡연과 이명 증상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명이란 외부로부터 청각 자극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내이질환이나 중이염, 외이도염 등 귀 내부적인 문제나 스트레스, 피로 등 외적인 요인이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발생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김영호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청소년의 이명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12~18세 청소년 2,7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명으로 인한 성가심, 수면 방해를 겪은 비율을 조사하고, 혈액 검사 및 소변으로 배출되는 니코틴의 대사 물질인 코티닌 농도를 확인하는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청소년 중 17.5%가 이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명을 가진 청소년 가운데 15.8%는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명을 가진 청소년 중 직접적으로 흡연을 경험한 청소년은 10.1%였으며 간접흡연에 노출된 청소년은 27.4%에 달했다. 또 이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의 평균 코티닌 수치는 이명이 없는 대조군의 평균 수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교수는 “이명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고, 반복적인 이명 경험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예민해지면 다른 질환을 초래하거나 정서적 불안감이나 우울감까지 불러올 수 있다"며 "흡연 중인 청소년은 반드시 금연교육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이명 예방을 위한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이비인후과학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2018년 12월호에 게재됐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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