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약진흥재단은 한약자원개발본부 토종한약자원연구팀 노종현 연구원이 한약재로 이용되는 삼백초의 추출물이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삼백초 추출물(500 mg/kg)을 류마티스 관절염 유발 동물에 투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실험동물의 다리 부종과 홍반 및 무릎 부위의 염증세포 침입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그동안 여러 한약재를 대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염증성 질환의 개선 효과를 연구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삼백초는 예로부터 이뇨를 촉진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이뇨소종(利尿消腫) 작용과 열을 내리거나 독성을 풀어주는 청열해독(淸熱解毒)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약재의 미래 가치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한약자원의 과학적 연구로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한의약 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영국의 국제학술지인 BMC 보완대체의학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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